낙원영화관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영화관입니다. 모든 사람이 죽으면 지나는 곳으로, 이름이 불린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상영합니다. 죽음 뒤에 마주한 호명의 파노라마는 특별하지 않은 순간조차 그 이름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일깨웁니다.
2020
Animation
Direct. Kim Hyeeun
Making. Kim Hyeeun
Music. Elim

*낙원영화관은 이 티겟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낙원영화관은 이름의 상실을 이야기합니다.
어릴 때는 곧잘 이름으로 불리지만 나이가 들수록 역할로서만 불리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이름을 상실한 존재는 다름 아닌 '엄마'였습니다.
이름이 불리지 않을 수록 자신의 가치를 역할에 투영하게 되어
역할을 상실할 때 커다란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누군가가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존재의 의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STEEL CUT
STORY BOARD

POSTER DESIGN
포스터는 실제 저희 어머니의 당첨표, 수험표, 자격증, 청첩장 등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